원·달러 환율 0.7원 하락 출발

2016-06-01 09:37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1190.4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3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7원 내린 달러당 1191.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는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지출은 전월 대비 1.0% 늘어나며 2009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전망(0.7%)를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이후 발표된 콘퍼런스보드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수정치 94.7에서 92.6으로 하락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96.7)을 밑돈 것이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경계감과 함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달러화 강세는 계혹될 전망이다.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보면 이른 시일 내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금통위원의 주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