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출시 사이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

2016-05-31 16:29

[사진=연합뉴스/AP]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애플이 신제품 출시 사이클을 종전의 2년에서 1년 더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애플은 보통 2년에 한 번씩 외관 디자인과 기능을 대대적으로 변경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내부 기능만 업데이트 하여 S시리즈를 출시해왔다.

2년 사이클이 그대로 돌아간다면 올해 가을에는 새로운 아이폰이 나와야 한다. 그러나 올 가을 출시될 제품의 경우 카메라 성능 향상 정도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 사이클이 연장되는 이유에 대해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중대한 성능 변화의 여지가 별로 없기 때문이며, 스마트폰 시장 둔화 역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 가능 나올 아이폰 신규 버전은 현재의 아이폰6과 모양이나 기능이 거의 비슷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카메라, 방수, 배터리 용량 등과 같은 기능이 향상되고 이어폰 잭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화질 보정 기능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2017년 발표될 새로운 아이폰은 디자인을 비롯해 큰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하지 않고 보도했으며, CIO닷컴은 니혼게이자이를 인용 보도하며 일본이나 대만 등의 애플 납품업체들로부터 나온 이야기일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