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도 막지 못하는 프리미엄 냉장고 성장세
2016-06-01 00:01
최근 3년간 하이마트 프리미엄 냉장고 매출 연평균 30% 이상 증가
[사진=하이마트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장기간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냉장고의 성장세가 식을 줄 모른다.
올해는 5월 냉장고 매출이 전월 대비 약 10% 늘면서, 여름 성수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판매되는 냉장고를 살펴보면 ‘양문형 4도어 냉장고’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냉장고의 매출 증가세가 돋보인다. 최근 3년간 양문형 4도어 냉장고 매출은 전체 냉장고 매출보다 세 배 정도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2014년 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양문형 4도어 냉장고의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데 이어 2015년에는 40%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냉장고 매출의 연평균 신장률이 10%대인 것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롯데하이마트 이병률 가전팀 MD는 “프리미엄 제품인 양문형 4도어 냉장고가 불경기 속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상냉장·하냉동 타입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냉장칸을 상부에 위치시켜 사용자의 편의를 강화했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냉장고 한 대로 다양한 보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를 모은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