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단오맞아 '건강한 여름나기' 특별행사 열어
2016-05-31 10:04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국내 최고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단오를 맞아 '건강한 여름나기, 단오' 특별행사를 내달 4일부터 진행한다.
단오는 1년 중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로 예로부터 설, 추석과 더불어 3대 명절 중 하나로 여겨졌다.
이번 행사는 단오에 널리 행해졌던 민속놀이인 '석전놀이'와 '줄다리기 대회'를 비롯해 '창포물 머리감기', '쑥떡 나누기', '단오선 만들기' 등 전통 세시풍속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어린이 관람객이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요소를 대폭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는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 40명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성인 관람객을 위한 힘겨루기 대결 '줄다리기 대회' 이벤트도 마련된다.
오로지 단오에만 경험할 수 있는 전통 세시풍속 행사도 다양하다. 창포꽃의 향기가 잡귀를 쫓아낸다는 속설에 따라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았던 '창포물 머리감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창포는 머릿결을 좋게 하고 부스럼이 나지 않게 하는 효능이 있어 미용효과도 탁월하다.
이제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전통 농경행사도 이어진다. 한국민속촌 '모내기' 체험은 이앙기를 사용하는 대신 줄을 옮겨가며 기준을 삼아 모를 심는 줄모심기로 진행한다. 흥을 돋우는 '모 찌는 소리'와 '모 심는 소리'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모내기 체험을 하다보면 농부들의 고된 여름살이를 이해하고 협동심을 배울 수 있다.
현충일에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태권도 시범단 공연도 펼쳐진다. 제 3야전군사령부 장병들의 화려한 발차기와 격파 시범은 이미 관람객으로부터 검증을 마친 특별 공연이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http://www.koreanfol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