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구김없이 자라야 할 청소년 아픔 몰라 반성"
2016-05-30 19:30
내년부터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본격시행
단 한명 인권과 존엄도 훼손되지 않도록 할 것
단 한명 인권과 존엄도 훼손되지 않도록 할 것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내년부터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 시장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북한도 아닌데 생리대를 못하다니...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성남이 먼저 합니다”라며 “구김없이 자라야할 청소년들의 이런 아픔을 지금까지 몰랐다니, 어른으로서 특히 정치 행정가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깊이 반성한다”고 게제했다.
이 시장은 이어 “성남시에서 먼저 ‘저소득층 미성년자 생리대 지원방안’을 만들어 보겠다. 필요예산은 얼마 되지 않아도 선정 및 관리 방법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만, 단 한명의 인권과 존엄도 훼손되지 않게 하겠다”면서 “관련부서에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게 준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