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한·케냐, 새로운 성공스토리 써내려가야…든든한 동반자 될 것"

2016-05-30 17:35
현지언론 기고문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현지시각) 우간다 캄팔라 한 호텔에서 열린 한-우간다 비즈니스 포럼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주진 기자 =케냐 국빈방문을 앞둔 박근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케냐 양국은 지속적인 새로운 협력의 동력을 찾아 꾸준히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케냐 최대 일간지인 '데일리 네이션'(Daily Nation) 기고문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넘어 함께 꿈꾸는 상생의 미래를 위해 더욱 힘을 모아나가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양국 정부가 한국의 경험과 케냐의 잠재력을 유기적으로 조화시켜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대한민국은 케냐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제2, 3의 양국협력 성공 스토리가 계속 나와 케냐 젊은이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고, 양국이 힘을 모아 만든 '메이드 인 케냐' 제품이 아프리카를 넘어 전 세계로 진출하게 될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자연과 문명,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며, 40여개 부족이 상호공존하는 조화의 나라, 새로운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희망의 나라가 케냐"라며 "케냐 방문을 통해 협력의 성공사례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양국 우호관계를 새롭게 다지고 상생협력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는 공동의 비전을 창출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은 "케냐 자치정부 수립일(6월1일)을 앞둔 케냐 국민 여러분께 축하인사를 드리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했던 케냐인들의 용기와 애국심에 경의를 표한다"며 "한국 역시 식민지배의 역사를 딛고 나라를 건설했기 때문에 이날을 맞는 케냐 국민의 마음에 공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