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계파활동으로 갈등 가져오는 구성원, 제명 등 제재할 것"
2016-05-30 11:29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 내정자는 30일 "혁신비대위가 구성되면 부정적인 의미의 계파활동, 분파활동 등으로 당의 단합을 해하고 갈등과 분열을 가져오는 당 구성원에 대해 당의 공식적 윤리기구를 통해 제명 등 강한 제재 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해 제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대 국회 개원일인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의원총회에서 그는 인사말을 통해 "부정적인 계파 분위기가 당내에 조금이라도 있다면 대승적으로 이를 해소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결의를 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내정자는 "만약 (새누리당 안에) 파당적 계파가 여럿 있어 분파활동으로 갈등을 부르고 특정인의 탈당을 주장하는 현상이 있다면 당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김 내정자는 "저는 정의와 공정이 목적인 규범적 공적업무를 40년 가까이 해오던 사람"이라며 "이번에 새누리당 일을 하게 됐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제발 당이 정신을 차려서 민생과 국민 행복, 안전을 책임지는 제대로 된 당이 되도록 해달라고 많은 부탁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것은 당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이 완전히 식은 것이 아니고 지금부터라도 기본적인 책무를 제대로 하면 다시 지지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기도 하다"면서 "4·13 총선에서 국민들의 눈에 부합되게 각고의 혁신과 노력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