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해외 우수 스타트업 및 창업 인재 확보 기틀 마련
2016-05-30 10:48
세계 300여 개 스타트업 참가 신청 완료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세계 각국에서 스타트업을 유치하기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가주도의 창업기관인 ‘스타트업 칠레’는 해외인재 유치를 위해 100개 팀을 선발해 창업자금 2000만 페소(3만 5000달러), 체류기간 1년의 취업비자, 사무실, 현지 네트워킹 및 정착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을 시행한 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사업비용의 70%, 최대 60만 페소(10만 달러)를 지원하는 Scale-u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는 전 세계 스타트업에 6개월간 창업자금(1만 2500유로, 1600만원) 및 사무공간과 창업비자 발급 및 프랑스 정착 제반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부 국무장관은 파리시와 공동으로 '프렌치테크 티켓'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해외 유수 스타트업 인재를 프랑스로 유치해 파리를 제2의 실리콘밸리로 조성했다.
우리나라 역시 한국에서도 스타트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을 알려 해외 인재, 기술, 창업 아이디어 등이 유입되어 국내 창업 생태계가 글로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K-Startup Grand Challenge'을 통해 우수한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유입 및 국내 스타트업과의 교류 및 연계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마감을 20여일 앞둔 상황에서 51개국 300여 개 스타트업이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K-Startup Grand Challenge'은 ▲서류심사 ▲해외 발표평가 ▲국내합숙평가 ▲데모데이 등 4단계 심층 심사를 거쳐 우수한 해외 스타트업 20개 팀을 선발한다. 이 과정에서 해외 인재와 국내 스타트업의 협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외 기업과 접촉하기 어려운 국내 스타트업이 기술교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의 경우 해외 교류가 부족하기 때문에 국제적인 감각과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K-Starup Grand Challenge'가 국내 스타트업과 인적자원의 교류가 이루어지고 기술과 경험의 이전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