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모던하우스, 가격 인하에도 매출 급증…전년比 300%↑

2016-05-30 00:01

[사진=이랜드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이랜드의 국내 최초 라이프스타일숍 모던하우스가 20주년을 맞아 시행한 가격인하 정책이 고객에게 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이랜드 측에 따르면 모던하우스는 론칭 20주년을 맞아 고객들의 사랑에 더 좋은 가격으로 보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지난 18일 1만여개 상품 중에서 수납∙데코용품 498종과 주방∙욕실용품 447종, 침구류 422종, 수예류∙커튼 135종, 가구 98종 등의 가격을 영구 인하했다.

모던하우스 관계자는 “고객들이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게 되는 상품들을 선정, 가격을 최고 40% 내렸다”며 “입소문을 타면서 한정 세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전국 매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말했다.

모던하우스는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가격 인하 품목을 600여개 추가한 2200여개로 확대했다.

모던하우스는 1만여개 상품 중에서 수납 가격 인하율은 최소 10%에서 최대 40%로, 가격이 인하되는 상품은 수납∙데코용품 498종과 주방∙욕실용품 447종, 침구류 422종, 수예류∙커튼 135종, 가구 98종 등이다.

가격 인하율은 최소 10%에서 최대 40%였지만, 지난 18일 모던하우스의 하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성장한 20억원을 기록했다. 주말 포함 닷새 동안의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스페이스 벙크베드, 휘카 옷장, 애니하이접이식 테이블 등 일부 가격 인하 상품들은 품절되어 예약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가격이 동결돼왔던 모던하우스의 스테디셀러 상품들도 품절 대란에 합류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