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전병헌 “재충전과 성찰 기회로 삼아 더더욱 노력할 것”
2016-05-26 17:55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20대 총선 공천에서 낙천한 전병헌(3선·서울 동작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 활동은 잠시 쉬게 됐지만, 재충전과 성찰의 기회로 삼아 동작구와 서울시의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더더욱 노력하고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3월 11일 당 총선 공천에서 오영식 의원 등과 함께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정세균계 중진인 정 의원을 비롯해 같은 계파인 강기정·오영식 의원 등이 낙천되자, 당 안팎에선 범주류를 솎아내고 친문(친문재인계)만 살려냈다는 비판이 나왔다.
전 의원은 마지막 인사말에서 “항상 초심의 마음으로 오직 동작주민과 국민만을 바라보며 일하고자 노력했지만, 부족함도 있었다”며 “항상 평안하시고 늘 함께 하겠다”고 끝을 맺었다.
한편 전 의원은 1987년 당시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민주당 당직자로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 뒤 국민의정부 시절 대통령 정무비서관, 국정홍보처 차장 등을 거쳐 제17대∼제19대 국회까지 내리 3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