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세계적 피아니스트 맞대결
2016-05-26 15:29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세계적인 두 피아니스트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서 피아노 연주로 진검 승부를 펼친다.
이름 하여 <피아노 배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2007)’에서 학생들이 피아노 실력을 겨루는 것처럼 두 연주가가 막으로 가려진 무대에서 같은 곡을 다른 방식으로 연주, 승부를 가른다.
<피아노 배틀>은 2009년 홍콩시티페스티벌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공연으로 중국, 홍콩, 대만 등 여러 아시아권에서 매진투어를 이뤄냈다.
여기에 2013년 대만 투어에서는 6000석 규모의 공연장을 단숨에 매진시키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한국 무대는 지난해 5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이어 두 번째다.
모든 관객은 라운드 마다 흑백의 투표용지로 두 연주자의 승자를 결정짓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물론 실시간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프로그램은 공연 전까지 비공개로 진행된다.
두 피아노 스타의 아우라를 그대로 느낌과 동시에 매 라운드 마다 승자가 바로바로 결정되기에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기 위한 두 연주자의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이 공연의 재미를 한층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