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놀자, "어차피 놀거면 신나게 우리랑 놀자"
2016-05-31 16:21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그룹 '놀자(두철, 야르, 범상, 서정)'는 신나는 그룹이다.
4인조 멤버들 모두 스스로가 흥에 넘쳐 보고 있으면 팬도 함께 흥이 오르는, 시끌벅적 신나는 그룹이다.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So High'로 데뷔한 후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놀자는 4번째 디지털 싱글 'NO.4'를 발표했다.
NO.4는 전곡 가사, 작곡을 놀자 4명 멤버가 함께했다. 멤버 각자 자신들의 개성있는 가사와 멜로디, 감성들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NO.4의 타이틀곡 'JUMP'는 배치기의 'NO.3' 작곡가 황종화의 편곡이 더해지고 싸이의 기타리스트 오영상의 기타세션으로 곡의 질을 더욱 높였다. 락 힙합을 기반으로 한 JUMP는 신나는 브라스와 일렉 기타의 조합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놀자만의 스타일을 느끼게한다.
팀을 결성한지 700일이 지났지만 놀자는 지금까지 한번도 멤버가 바뀌지 않았다. 어지간히 서로 잘맞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다.
이들은 팀명 '놀자'에 대해 "관객과 가수가 하나가 돼서 놀아보자"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야르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우리 무대를 보면서 같이 즐기고 놀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놀자라는 팀명을 정했습니다"라며 "직설적인 이름이 기억하기 쉽잖아요? 관객들과 잘 놀아보자는 의미의 놀자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우리를 처음보면 어색해하기도 하고 저 그룹은 뭐지? 하는 눈길로 바라보시기도 하는데 곡이 흐를 수록 어깨가 들썩들썩해지는 모습을 발견해요. 그만큼 신나는 무대를 만들 자신이 있거든요. 어차피 우리랑 놀거면 처음부터 수줍어 하지말고 같이 놀아요"라고 덧붙이며 씨익 웃었다.
사실 놀자를 처음보면 착해보인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인상이다. 멤버 모두 강한 이미지라 락이나 헤비 메탈 그룹으로 착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야르는 리더이자 메인보컬, 두철도 메인보컬을 맡고 있고 서정과 범상은 랩을 담당한다. 공연 위주의 경험을 쌓아온 터라 어느 그룹보다 공연에 최적화된 그룹이라 자부한다. 두철은 “축제! 하면 놀자를 떠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힙합 페스티벌, 락 페스티벌 등 여러 축제에 다 참여하고 싶어요"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이들은 앞으로 콜라보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멤버들만으로 충분히 서로 잘맞고 시너지를 낼 수 있지만 다른 아티스트와 교류하면서 더욱 즐겁게 작업해 보고 싶다는 것.
범상은 "여성멤버를 처음에 영입할까 했는데 아무래도 성별이 다르면 감성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 같고 팀이 오래가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여성멤버가 들어올 일은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 여성래퍼분들이 정말 많으시잖아요? 키썸씨나 지타, 윤미래 선배님 등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래퍼분들이 정말 많아요"라고 말했다.
놀자는 오는 6월 1일 쇼!챔피언을 시작으로 뮤직뱅크 등 다양한 음악방송에 등장할 예정이다. 공연 위주의 그룹이었지만 앞으로는 무대를 가리지않고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언제나 우리의 목표는 같았습니다. 그룹 '놀자'를 알리는 거죠. 대중들이 우리를 알든, 우리 노래를 알든 둘 중 하나는 알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랑 같이 놀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