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빅3’ 클리블랜드, 토론토에 38점차 대승…파이널 ‘-1승’

2016-05-26 12:30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빅3’는 괴물들이었다. 2시즌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진출까지는 이제 1승만 남겼다.

클리블랜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2015-16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116-78, 38점차 대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하며 NBA 파이널 진출까지 1승을 남겨뒀다. 토론토는 2연패 뒤 반격에 나섰으나 이날 다시 완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클리블랜드는 ‘빅3’의 활약이 토론토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르브론 제임스가 23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고, 케빈 러브가 25점, 카이리 어빙이 2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더해 71점을 합작했다. 승부가 기운 마지막 4쿼터를 뛰지 않은 무서운 득점력이었다.

승부는 1쿼터에 이미 갈렸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러브와 어빙의 3점슛이 터지면서 기선을 제압하며 37-19로 크게 앞섰다. 2쿼터에는 제임스가 본격적으로 득점 사냥에 나섰고, 러브의 3점슛은 꾸준히 터졌다. 전반을 65-34로 앞선 클리블랜드의 수비력도 탄탄했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토론토는 졸전의 연속. 클리블랜드는 3쿼터 막판 주축 멤버를 벤치로 불러내고도 100-60, 40점차까지 벌렸다. 동부콘퍼런스 결승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점수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