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안양옥 전 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에 취임한다.

안 신임 이사장은 25일 대구시 한국장학재단에서 오후 4시 취임식을 열고 임기를 시작한다.

전임 곽병선 이사장은 이날 이임식을 열고 물러났다.

한국장학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공모를 통해 이사장 선정 절차를 마쳤다.

장학재단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공모에서 3배수 인원 접수에 미달하자 14일부터 18일까지 재공모에 나서기도 했다.

안 신임 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 면접전형을 거쳐 이사장 후보로 추천해 청와대의 임명을 받았다.

청와대의 기관장 인사에 대한 승인이 미뤄지는 등의 최근 사례가 많은 점에 비하면 3주만에 공모 절차와 임명이 이뤄져 빠르게 선임 절차가 진행된 점에서 이미 낙점이 됐었던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안 이사장은 교총 회장을 연임하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모 신청을 하기 위해 물러나면서 EBS 이사직도 내놨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었다.

안 신임 이사장은 전남 보성이 고향이며 서울 동성고,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학사, 박사 출신으로 서울교대 체육교육과 교수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