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30선까지 후퇴...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2016-05-24 16:04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지속되면서 1930선까지 밀렸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7포인트(0.90%) 내린 1937.68에 장을 마쳤다.

올 들어 2월29일(1916.6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간밤 미국 증시의 하락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6월 금리 인상설 재부각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3억원어치, 6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79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513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9050억원, 거래량은 5억1180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포인트(0.48%) 내린 687.7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3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147억원과 20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6억원 수준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8원 오른 1192.7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