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평양 관광 전세기 운항…7월부터 직항도 개통

2016-05-25 07:10

중국 산둥성 칭다오와 북한 평양을 연결하는 관광 전세기가 23일 운항을 시작했다고 칭다오신문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날 자정 0시30분(현지시각) 북한 고려항공 JS572 항공편은 칭다오 공항을 이륙해 평양으로 향했다. 첫 전세기엔 모두 171명이 탑승 97%의 탑승율을 기록했다.

칭다오 공항에서 평양까지 직항 전세기를 개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칭다오~평양 전세기는 이달 22일, 25일, 28일, 31일 모두 네 차례 운행된다. 여객기는 칭다오 공항에 밤 11시(현지시각) 도착해 다음 날 자정 0시30분에 출발한다.  해당 전세기 관광상품은 3박 4일짜리로 가격은 중국 현지 여행사를 통해 3980위안에 판매되고 있다.

칭다오공항은 지난해부터 북한 항공관광 시장 조사연구를 시작, 1년 여간의 준비 끝에 북한 고려항공의 칭다오~평양 전세기 개통을 실현했다. 

고려항공은 오는 7월부터는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칭다오~평양을 정기 운항하는 직항 노선도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