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하락 마감..그리스만 1% 이상 상승
2016-05-24 07:07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유럽증시가 23일(현지시간) 변동장세 끝에 하락 마감했다. 유가 하락, 유로존의 엇갈린 경제 지표, 미국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1319.51로 0.5% 내렸다.
나라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3% 하락한 6136.43에, 독일 DAX지수가 0.7% 내린 9842.29에, 프랑스 CAC40지수가 0.7% 후퇴한 4325.10에 각각 장을 마쳤다.
TF 글로벌 마켓츠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추가 구제금융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불안을 달랬다"고 분석했다.
개별주로는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독일 제약·화학 기업인 바이엘이 급락했다.
그러나 독일 반도체 회사인 엑시트론은 중국의 푸지안 그랜드 칩 투자펀드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16% 이상 치솟았다.
한편 도이체방크의 주식 전략가들은 유럽증시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의 경제 둔화를 이유로 들었다.
이들은 "유럽 증시가 올해 남은 기간 추가 상승할 여력이 없다고 본다. 2016년 유로스톡스600지수의 목표치를 기존의 380에서 325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보다 3.4% 내린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