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소니뮤직과 1550억원 슈퍼 음반계약…역대 영국 1위, 세계 4위

2016-05-24 08:31

[사진 출처=아델 페이스북 ]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현재 세계 최고 디바로 불리는 영국 여가수 아델(28)이 9000만 파운드(약 1550억원)의 슈퍼 레코드 계약을 한다.

영국 더선은 아델이 지난 2002년 EMI와 8000만 파운드에 계약한 로비 윌리엄스보다 1000만 파운드 앞선 소니 뮤직과의 계약으로 영국 역대 최고 음반계약을 했다고 22일(이하 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는 영국 역대 1위이며, 세계적으로도 마이클 잭슨, U2, 제이 지에 이은 4위 기록이다. 여가수로서도 2001년 아리스타社와 7000만 파운드에 계약한 휘트니 휴스턴을 능가하는 역대 1위 금액이다.

21일 소니사의 한 관계자는 "아델을 잡아 안심이다. 현세 최고의 음악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번 계약은 엄청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델의 원래 레이블인 XL이 계약 만료돼 그동안 미국서 꾸준히 접촉해왔다"며 "당사 콜럼비아 레이블을 통해 작업해왔는데, 이제 아델이 세계로 향후에 낼 음악은 소니사가 독점적으로 출시할 권한을 갖게됐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아델 외에 콜드플레이, 원디렉션, 에드 시어런 등을 놓고 세계적 양대 음반사인 소니와 유니버설이 전쟁을 벌여왔다. 이번 아델 계약으로 인해 소니가 일단 승리한 셈. 

지난해 3500만 파운드의 수입을 기록한 아델은 이로써 영국서 가장 돈많이 번 여가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델은 런던과 LA 등지에 부동산 투자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델은 22일 열린 2016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아티스트' '톱 핫 100송' 등 6관왕에 올랐다.

<역대 최고 음반계약금 톱 10>

1위 ; 마이클 잭슨 - 2010년 소니사와 1억6400만 파운드

2위 ; U2 - 1993년 폴리돌과 1억3000만 파운드

3위 ; 제이 지 - 2008년 라이브 네이션과 9500만 파운드

4위 ; 로비 윌리엄스 - 2002년 EMI와 8000만 파운드

5위 ; 브루스 스프링스틴 - 2005년 콜럼비아와 7500만 파운드

6위 ; 휘트니 휴스턴 - 2001년 아리스타와 7000만 파운드

7위 ; 마돈나 - 2007년 라이브 네이션과 6400만 파운드

8위 ; REM - 1996년 워너 브라더스와 5000만 파운드

9위 ; 머라이어 캐리 - 2001년 버진과 5000만 파운드

10위 ; 엘튼 존 - 1996년 폴리그램과 4200만 파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