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계절적 비수기에도 판매량 '쑥쑥'
2016-05-24 00:01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3월부터 시작되는 만두 시장의 비수기에도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비비고 왕교자는 지난 3월 겨울철 성수기 시즌에 버금가는 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4월 매출은 약 8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달에도 85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간편식 소비 증가와 집에서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홈술' 트렌드가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성과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왕교자 누적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쟁이 치열한 냉동만두 시장에서 38.6%(링크아즈텍 기준 (3월 누계))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로 경쟁사인 해태제과(17.6%), 풀무원(12.1%), 동원F&B(12.9), 오뚜기(6.1%) 등과의 격차를 지난해보다 한층 더 벌렸다. 왕교자 콘셉트의 제품을 앞세운 후발업체들의 거센 도전에도 교자만두 시장 내 점유율은 지난해 43.8%에서 올해 47.1%로 3.3%포인트 상승했다.
CJ제일제당은 다음달부터 맥주 성수기에 맞춰 '왕맥(왕교자+맥주)'을 앞세운 안주 마케팅을 전개해 여름철 신규 수요 창출 및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9월부터 시작되는 만두 시즌 매출 성장세로 이어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