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SK가스 1조원 PDH 사업 본격 시작"
2016-05-23 07:16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SK가스가 1조원 규모의 프로판 탈수소화 공정(PDH) 사업을 시작한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SK가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화학 기업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 쿠웨이트 국영 석유화학회사인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등의 3자 합작법인인 SK 어드밴스드 울산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준공식 축사에서 "SK 어드밴스드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가치 창조를 구축한 투자협력 성공사례"라며 "3국간 협력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로 1조원이 투입된 울산공장은 프로판을 탈수소화해 연간 60만t의 프로필렌을 생산한다. 전체 생산량의 75%인 45만t가량은 중국에 수출될 계획이다. SK가스는 PDH 사업 원료의 안정적 수급 등 사업구조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외자유치를 추진했고 APC와 PIC사로부터 2억2천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때 체결된 SK가스와 PIC사 간 양해각서(MOU)가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