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담관제' 순항...성과 달성 공무원 인센티브 제공
2016-05-22 08:17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지난 19일 전담관운영위원회(위원장 행정1부지사)를 열어, ‘스타트업캠퍼스’와 ‘슈퍼맨 펀드’ 등 2개 전담과제를 졸업시키고 △스마트워크구축 △일하는 청년통장 △경기 벤처창업센터 등 3개 과제를 신규 전담관 사업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담관제도란 주요 도정과제 TF팀에 6급 이하 주무관이나 실무사무관을 전담관으로 선발·배치, 프로젝트 전 과정을 주도하는 제도로 지난해 12월 처음 도입됐다. 도는 △신성장그룹 △문화교육융합그룹 △상생그룹 △북부발전그룹 등 4개 그룹을 구성하고, 하위조직으로 스타트업시티단, 4대 테마파크단, 주거복지단, 북부테크노밸리단 등 18개 사업단 아래에 35개팀 35명의 전담관을 두고 있다.
당초 목표를 달성해 전담관이 졸업・해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도는 전담관제가 가시적 성과를 거둔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슈퍼맨 펀드 조성사업은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투자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슈퍼맨 펀드 1호 사업은현재 목표치인 200억 원을 조성하고 9개사에 95억 원을 투자한 상태다.
도는 사업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이들 2개 사업 전담관에게 인사가점 과 성과시상금, 국내‧외 단기 연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전담관제도 도입 초기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조기 정착으로 혁신적 틀 안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전담과제의 성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 전담과제를 에너지 비전 전담과제에 흡수 통합했으며, 2030하우스 전담과제를 당초 신성장 추진그룹에서 상생그룹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전담관수는 35 명 그대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