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 20일 첫 민생경제점검회의 개최…경제부총리 참석

2016-05-19 11:47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3당 원내 지도부 회동에서 여야 지도부와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 박지원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의장,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은 정부와 함께 20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첫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새누리당 김광림·더불어민주당 변재일·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청와대 회동에서 합의한 사항이다.

3당 정책위의장은 발표문을 통해 "현재 경제상황의 진단과 주요 현안의 공유를 통한 정책 협치로 20대 국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안건으로는 ▲ 회의체 운영 방향 ▲ 최근 경제동향과 대응 방안 등이다. 아울러 향후 민생경제의 중장기과제와 현안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 여당은 노동개혁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경제와 관련한 중점 법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야당은 경기침체에 대한 근본적인 진단에 방점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3당 정책위의장은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 대책을 청취하고 구조조정에 따른 재원 조달을 위한 국책은행의 자본확충방안, 조선·해운업 등의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 대책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