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과 리프레시 하세요", 여름철 '송중기 마케팅' 본격 나서
2016-05-19 11:12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제주항공은 이달부터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송중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삿포로와 코타키나발루 등 여름철 신규 취항을 하고, 상품 연계 마케팅 등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송중기를 활용한 △영상 광고 △래핑 비행기 △강남지역 옥외 광고 △시뮬레이터 영상 체험 △해외 공항 지점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다.
송중기의 제주항공 기장 변신 영상은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아시아 지역 9개 나라에 공개됐고 조회수는 10여일 만에 1000만건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송중기 영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규 노선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 수요를 안정적으로 유치하고, 제주항공의 브랜드 가치를 차곡차곡 쌓는다는 전략이다.
지난 1일에는 인천~타이베이를 취항했고, 6월 대구~지난, 7월 인천~삿포로, 인천~코타키나발루 등 신규 취항 예정이다.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은 제주항공의 첫 번째 말레이시아 노선이며, 인천~삿포로 노선은 기존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오키나와에 이어 여섯 번째 일본 취항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가 중화권과 동남아에 아직 방영이 되고 있어서 제주항공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본다"면서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리프레시 제주항공'의 이미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23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 추가 3대를 더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항로의 증편과 신규 취항 등을 통해 LCC 1위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