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9중 추돌, 제동거리 긴 트럭·버스 정확한 '안전거리' 없어
2016-05-17 07:52
16일 오전 경남 창원시 남해고속도로 창원1터널에서 트럭과 승용차가 수련회를 떠나던 버스들과 잇따라 부딪히면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사망했다.
당시 CCTV를 확인한 결과, 사고 차량들은 70~80km로 과속하지 않았다. 하지만 충분한 안전거리를 두지 않고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트럭과 버스는 일반 승용차보다 제동거리가 긴 편인데 사고 당시 충분한 안전거리는 확보하지 않고 있었다. 특히 도로교통법에도 '주행시 안전거리를 유지한다'라고 되어있지만, 정확한 거리는 명시돼있지 않다.
현재 수련회를 가다 사고를 당한 중학교 학생들에 대해서는 심리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