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일본 간토지역에 규모 5.6 지진..피해는 경미

2016-05-17 05:39

[사진 출처: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일본 지진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어젯밤(16일)  9시 23분께 일본 간토(關東) 지역에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와 오사카(大阪)를 잇는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新幹線·고속철도)과 도호쿠(東北) 신칸센 등의 운행이 일부 구간에서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또 이바라키(茨城)현 쓰쿠바시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과학기술담당 장관 회의에 참가 중이던 각국 장관들은 호텔 밖으로 긴급히 몸을 피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이바라키현 북부 지역에 진도 5약의 진동이 감지되고 도쿄도 내 23개구에서 진도 3의 흔들림이 각각 측정되는 등 이번 지진으로 일본 수도권 넓은 지역에 진도 3∼5의 진동이 감지됐다.  이 지진에 따른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이바라키현 남부이며, 진원의 깊이는 42km로 추정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일본 언론은 진도 4를 기록한 쓰쿠바 시내에서 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침대에서 떨어져 왼쪽 팔꿈치 골절상을 입었고 도치기현에서 60대 여성 1명이 테이블에 이마를 부딪히며 부상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