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삼성SDS와 IBM이 에너지·유틸리티 산업에 특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손을 잡았다.

삼성SDS는 16일 IBM과 ‘에너지 및 유틸리티 산업을 위한 보안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에너지 및 유틸리티 산업에 특화해 컨설팅, 솔루션 및 운영에 해당하는 보안 전반에 대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20년간 그룹 보안 시스템 운영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고유의 보안관리 원칙을 기반으로 기업에 맞는 최적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사이버보안사업팀을 신설하고 시큐아이(SECUI) 지분 인수 등을 통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대외적으로 보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에너지 및 유틸리티 산업 공략을 위해 삼성SDS는 IBM과 손을 잡고 산업 특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IBM이 가지고 있는 발전 및 생산설비, 제어 시스템 등 해당 산업에 특화된 검증된 보안 컨설팅 역량과 분석 및 인텔리전스 기반한 IBM의 통합 보안 프레임워크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SDS와 IBM은 IBM의 분석 기반 인텔리전스 보안 프레임워크를 통해 공정 설비에 설치된 모든 센서의 데이터를 수집·분석·시각화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계정 및 접근권한 관리, 데이터 보안, 애플리케이션 보안, 네트워크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 등을 포함하는 토탈 보안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삼성SDS는 이번 협력을 통해 IBM의 클라우드 기반의 위협 인텔리전스 공유 플랫폼인 ‘IBM X-Force Exchange’를 활용, 고객들에게 빠르고 경쟁력 있는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성원 삼성SDS 사이버보안사업팀 상무는 “IBM의 글로벌로 검증된 보안 역량과 솔루션과 삼성SDS의 축적된 국내 경험 및 노하우의 융합을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며 “기반산업인 에너지 및 유틸리티 산업의 선진화된 보안 서비스를 통해 해당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IBM의 빅데이터 분석 및 보안분석 역량을 접목해 공정 설비에 설치된 모든 센서의 데이터를 수집·분석·시각화할 수 있는 분석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SDS와 IBM의 보안분석 솔루션을 연계하고 최적화해 다양한 보안분석 모델 및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신호철 한국IBM 보안사업부 상무는 “두 회사의 시너지로 한국의 에너지 및 유틸리티 산업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보안 기술을 통해 혁신과 변화를 맞이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