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예술경영지원센터, 오는 6월 4일까지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축제' 지원
2016-05-15 15:26
조성진, 김상윤, 김유빈 등 초청…2007년 백건우 이후 9년 만에 한국인 초청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유럽 최고 클래식 음악축제 중 하나인 '프라하 봄 국제음악축제'에 조성진(피아노), 김유빈(플루트), 김상윤(클라리넷) 등 한국인 연주자가 초청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 이하 예경)는 오는 6월 4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되는 프라하 봄 국제음악축제에 한국 젊은 예술가들의 공연과 프리미엄 라운지를 지원한다. 한국인 연주자가 이 축제에 초청받은 것은지난 2007년 피아니스트 백건우 이후 9년 만의 일이다.
예경은 2006년 설립 이래 최초로 클래식 장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게 됐다.
조성진은 축제의 '프롤로그, 김유빈은 '프라하 스프링 데뷔' 프로그램(협연), 김상윤은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협연)를 담당할 예정이다. 로만 베로(Roman Belor) 축제 총감독은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에서 다수 입상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전 세계 클래식계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예경은 클래식 장르 전문 음악마켓 '클래시컬 넥스트'(Classical: Next)에 한국관을 운영하는 등 한국 클래식 해외진출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클래시컬 넥스트는 오는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되며 45개국 1000여명의 클래식 분야 전문 에이전트, 축제감독, 미디어 관계자등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