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애플주가 급락에 혼조
2016-05-13 06:36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애플의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8포인트(0.05%) 상승한 17,720.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5포인트(0.02%) 하락한 2,064.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36포인트(0.49%) 낮은 4,737.3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변동성이 높았다,
애플의 2% 이상 급락과 미국 소비에 대한 우려가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애플은 2.3% 하락하며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백화점 체인인 콜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9% 급락했다. 랄프로렌은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밑돈 실적 발표 이후 4% 떨어졌지만 장중 상승 전환해 3%가량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주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 개선세가 완화됐음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만 명 늘어난 29만4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 4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두 달째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단단해질 조짐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4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0.4% 상승이었다. 전달 수입물가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오른 바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31% 하락한 14.3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