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 737 맥스 윙렛' 총 1200대 공급 개시
2016-05-12 15:28
대한항공이 보잉 737 맥스(737 MAX)의 날개 부분 핵심 부품인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렛(Advanced Technology Winglet)’에 대한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대한항공이 보잉 737 맥스(737 MAX)의 날개 부분 핵심 부품인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렛(Advanced Technology Winglet)’에 대한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11일 부산시 대저동 테크센터에서 함명래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자사 임직원과 보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737 맥스 윙렛 1호기 납품 기념 행사를 열었다.
737 맥스는 높은 연료 효율성과 우수한 항속거리(약 6500Km)로 이미 전 세계 64개 고객 항공사로부터 3000대가 넘는 주문량을 기록중인 보잉사의 최신형 항공기 시리즈 중 하나이다.
이와 같은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렛의 생산을 위해서는 일체형 복합재 구조물(Co-cured Blade) 제작 기술, 부품별 제작 상태를 고려한 초정밀가공기술, 특수형상과 협소한 공간에서 수행 가능한 비파괴검사(NDI) 기술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그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전담 태스크팀을 구성하여 각종 테스트를 수행하며 기술 성숙도를 높여왔으며, 각종 문제의 근본원인을 분석∙해결하여 이날 최종적으로 수년에 걸친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로 돌입하게 됐다.
한편, 이 밖에도 대한항공은 보잉 787 후방동체 구조물, 날개 끝단 장치인 레이키드 윙팁(Raked Wing Tip), A350 카고 도어(Cargo Door), A320 샤크렛(Sharklet) 등 다양한 민항기 부품 제작 사업을 수행하면서 설계 및 첨단 복합소재 부품 제작에 앞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보잉 상용기 프로그램에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