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환, '마녀보감' 속 악역 연기…"내 속의 악 녹여서 연기했다" (제작발표회)

2016-05-11 15:21

배우 조달환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마녀보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조달환이 악역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조달환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제작 아폴로픽쳐스, 드라마 하우스, 미디어앤아트 / 극본 양혁문 노선재 / 연출 조현탁 심나연)’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내 속의 악을 녹여 연기했다”고 밝혔다.

조달환은 극중에서 허윤의 적자로 서자 동생 허준에 비해 둔한 두뇌와 타고난 게으름으로 늘 비교되며 스트레스를 받는 조선의 살리에르 허옥 역을 맡았다.

이날 조달환은 “극중 허옥은 선과 악을 구분 못한다. 괴롭히는 것도 괴롭히는거라 생각하지 않고, 권력이나 야망 때문에 거치는 과정이라 생각하는 캐릭터다”라며 “내 속의 악을 녹여서 연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마녀보감’은 조선의 마녀 ‘서리’와 피끓는 청춘 ‘허준’의 불꽃같은 이야기를 그린 조선청춘설화로 감각적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주목받은 ‘하녀들’의 조현탁 PD가 연출을 맡았다. 윤시윤, 김새론, 곽시양, 이성재, 염정아, 문가영, 장희진, 조달환 등이 출연한다.

‘마녀보감’은 ‘욱씨남정기’ 후속으로 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