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김새론, 첫 성인연기 도전…"14살 차이 윤시윤, 현장에서 정말 잘 챙겨줘"

2016-05-11 15:19

배우 김새론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마녀보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김새론이 상대역을 맡은 14살 많은 윤시윤과의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김새론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제작 아폴로픽쳐스, 드라마 하우스, 미디어앤아트 / 극본 양혁문 노선재 / 연출 조현탁 심나연)’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첫 사극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새론은 극중에서 마녀가가 산다는 흑림, 매혹적인 외모로 사람들을 홀려 그 심장을 파먹는다는 귀신, 마녀라 불리는 여인으로 순회세자의 숨겨진 쌍둥이 누이로 저주를 받고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연희) 역을 맡았다.

그는 ‘마녀보감’의 상대역인 윤시윤과 14살 차이가 난다. 김새론은 “현장에서 윤시윤 오빠가 정말 잘 챙겨주신다”라며 “첫 사극이라서 부담되고 설레기도 했다. 어떻게 연기해야하는지 고민했지만,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또 절친 김유정 역시 사극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새론은 “친구들끼리 조언해주지 않는다”라고 웃으며 “잘 하라고 서로 챙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1인 2역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는 “연희에서 서리로 넘어가는 게 쉽지 않았다. 버티고 있는 서리에게 다가가려다 보니 조금 힘들었던 점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녀보감’은 조선의 마녀 ‘서리’와 피끓는 청춘 ‘허준’의 불꽃같은 이야기를 그린 조선청춘설화로 감각적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주목받은 ‘하녀들’의 조현탁 PD가 연출을 맡았다. 윤시윤, 김새론, 곽시양, 이성재, 염정아, 문가영, 장희진, 조달환 등이 출연한다.

‘마녀보감’은 ‘욱씨남정기’ 후속으로 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