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선] 트럼프-힐러리 핵심 3개주서 접전 전망
2016-05-11 05:48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오하이오 등 3대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에서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 타임스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퀴니피액대학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에서 각각 43%대 42%로 트럼프를 1% 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오하이오에서는 트럼프가 클린턴 전 장관을 43% 대 39%로 4% 포인트 앞섰다.
대학 측은 "선거가 6개월 남은 현재 두 주자가 주요 3개 스윙 스테이트에서 박빙 접전 중"이라며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에서 2008년, 2012년 당시 공화당 후보보다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클린턴 전 장관이 지난 20년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모두 승리한 19개 주에다 스윙 스테이트인 플로리다의 승리만 챙기면 손쉽게 승자가 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19개 주의 선거인단 242명에 더해 플로리다의 선거인단 29명을 추가하면 총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인 270명을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