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 관람객 1만명 돌파

2016-05-10 13:07

현대차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에 전시된 ‘슈퍼 이글루 1호’를 그린 한석원(서울 한신초 2, 사진 왼쪽)군과 ‘옐로우 돌핀카’를 그린 지선우(서울 경인초 5, 사진 오른쪽) 군이 관람객 1만명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차의 제 1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 관람객이 1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 중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4층 ‘디자인놀이터’에서 개최하고 있는 이번 모터쇼는 5월 첫째 주에 어린이날과 임시공휴일, 주말이 잇따르면서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몰려 개막 보름 만에 1만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이 기간 중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의 일평균 관람객 수는 726명으로 평상 시 대비 배 이상 많았다.

특히 5월 첫째 주 들어서는 동시 최대 입장가능 인원(250명)을 연일 채우면서 일 평균 관람객이 1000명을 넘어섰으며, 6일에는 총 1644명이 입장해 ‘DDP 디자인놀이터’ 개관 이후 일일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이번 모터쇼를 통해 상상력을 공유할 수 있도록 오는 31일까지 무료로 입장토록 했으며, 모터쇼는 내년 4월까지 계속된다.

현대차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내년 4월까지 총 10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시도한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는 어린이들이 상상력으로 그린 자동차를 실제로 제작해, 관람객들이 동심 속 자동차를 실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이번 모터쇼에 자녀와 함께 방문한 김현주(서울시 용산구·32세)씨는 “도시 하늘엔 별이 없어 하늘에 별을 쏴주는 자동차나, 눈이 내리지 않는 사막에 사는 어린이들을 위해 눈을 뿌려주는 자동차를 만들었다는 어린이들의 생각이 귀여우면서도 놀라웠다”며, “아이들이 자동차의 미래 모습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게 한 좋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업체들이 스마트카와 자율주행차 기술들을 선보이면서 수십 년 전 상상 속 자동차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처럼 자동차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 없는 상상력 발굴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아래 이번 키즈 모터쇼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키즈모터쇼 개최를 위해 올해 1~2월에 걸쳐 6주 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자동차 그림을 공모했으며 접수된 7322점 중에 우수작 14작품을 선정했다.

이후 선정된 작품을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모형 자동차로 제작하고, 어린이들이 상상한 아이디어를 실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이들 모형 자동차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전시해 모터쇼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