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빅데이터와 행정혁신' 한·중 세미나 열려
2016-05-10 11:34
열돌 맞은 한·중세미나
한·중 양국 빅데이터 전문가 머리를 맞대
한·중 양국 빅데이터 전문가 머리를 맞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한·중 빅데이터 전문가와 행정혁신 분야 고위 공무원들이 참석하는 세미나가 제주에서 열렸다.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원장 주낙영)은 중국 칭와대 계속교육학원과 공동으로 ‘빅데이터와 행정혁신’을 주제로 한‧중 세미나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한중세미나는 지난 2007년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국제세미나’를 시작으로 해마다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양국 공통의 주제를 논의해 왔다. 올해는 2014년 한‧중 정상회담에서 지정한 지난해 한국인의 중국방문의 해에 이은 중국인의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과 경제적‧인적 교류가 가장 활발한 제주에서 ‘빅데이터와 행정혁신’이란 주제로 열렸다.
세미나는 △공공부문 빅데이터 활성화 전략 △빅데이터 활용한 우수 행정사례 △한중간 빅데이터 협력 강화 방안 등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구현 △생산성 향상 △기술경쟁력 우위 확보 △정부혁신(정부3.0)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빅테이터는 산업혁명시대의 철과 석탄에 비유될 정도라고 전제한 뒤 “‘21세기의 원유’로 불리는 빅데이터는 창의성과 아이디어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창조경제의 신 자본이자 핵심연료”라며 “국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 핵심주제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칭와대 계속교육학원은 후진타오 주석 등 중국 지도층 주요 인사를 배출하고, 중국경제발전의 산실로 잘 알려져 있다. 칭와대 계속교육학원과 연수원은 지난 2007년 교류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해마다 양국에서 교대로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열돌 째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