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1분기 영업이익 10억원…"사상 최대 분기 매출"

2016-05-09 12:06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이스트소프트의 1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다. 자회사 검색포털 줌닷컴의 성장과 소프트웨어(SW) 사업 호조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스트소프트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억8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4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회사 줌 인터넷이 운영하는 검색포털 줌닷컴의 성장과 소프트웨어(SW) 사업 매출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스트소프트의 포털 사업은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53.3% 늘었으며, 같은 기간 SW 사업은 라이선스 판매 호조로 31.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스트소프트는 향후 인공지능 관련 내부 인력 양성은 물론, 과거 내부 역량에 의존적이던 방식을 벗어나 적극적인 M&A와 투자를 통한 사업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기존에는 PC 기반의 SW 사업을 주력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장기적으로는 급변하는 정보기술(IT) 산업 흐름에 발맞춘 새로운 사업 전략이 필요해졌다"며 "인공지능(AI)의 근간을 이루는 딥러닝 관련 기술과 응용 사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