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정은지, 20일간의 솔로활동 성료…아이돌 넘어 아티스트로 성장

2016-05-09 10:54

[사진=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하늘바라기'로 20일간의 첫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정은지는 8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첫 솔로앨범 ‘DREAM(드림)’의 타이틀곡 ‘하늘바라기’ 공식 활동을 마감했다.

이 날 정은지는 팬들에게 카네이션과 직접 쓴 카드를 선물했다.

이는 어버이날을 맞아 정은지가 팬들의 부모님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역조공으로 그간의 응원과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또한, 정은지는 ‘하늘바라기’가 아빠와의 추억담을 담은 노래인 만큼 어버이날에 마지막 방송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4월 18일 첫 번째 솔로앨범 ‘DREAM(드림)’을 발표하며 데뷔 5년 만에 솔로 활동에 나선 정은지는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로 음원, 음반, 음악방송 차트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정은지의 지난 20일간 성과들을 되짚어보면 첫째, 정은지는 솔로 데뷔곡 ‘하늘바라기’를 발표하자마자 전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싱가폴, 타이완, 말레이시아, 홍콩, 베트남 등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둘째, 정은지는 음반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 음원과 음반 '쌍끌이 흥행'을 이뤘다.

정은지의 첫 솔로앨범 ‘DREAM(드림)’은 발매 전부터 초도물량 3만장이 완판된데 이어 긴급하게 2만장이 추가 제작에 들어가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처럼 정은지는 팬덤의 규모와 직결되는 음반 판매에서도 여성 솔로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셋째, 음원과 음반차트를 섭렵한 정은지는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정은지는 솔로 데뷔한지 1주일 만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트로피를 거머쥔데 이어 1일 SBS ‘인기가요’에서도 1위를 수상, 지상파 방송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처럼 정은지는 데뷔 5년 만에 첫 솔로앨범을 통해 홀로서기에 당당히 성공했으며, 여성 솔로가수 기근에 시달리는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