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中 강소성 새 역사 써간다
2016-05-09 10:55
우호교류 22녀, 5월 8일을 '강소성의 날' 지정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가 5월 8일을 중국 '강소성의 날'로 지정했다. 전북도와 강소성은 지난 22년 간 꾸준하게 교류를 진행해 왔다.
중국 강소성 스타이펑(石泰峰) 성장은 28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간 전북도를 공식 방문했다. 양 지역 단체장간 만남은 7년만이다. 이날 만남은 스타이펑 성장이 지난 2월 취임 후 해외 첫 방문지역으로 한국을 선택하면서 이루어졌다.
스타이펑 성장은 법학을 전공한 정치인이지만 중국경제 제 2의 성을 이끄는 수장답게 1박 2일의 전북도 방문동안 가장 먼저 한·중 경제개발의 중심지인 새만금부터 찾았다.
전북도와 강소성은 공식행사를 가지며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 교류 22년 동안을 회고하면서 새로운 시점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지는 의미로 5월 8일을 강소성의 날로 지정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강소성 성장이 방문한 이날을 강소성의 날로 선포한다"면서 "양 지역간의 우호가 더욱 증진되고, 교류의 폭이 더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오는 9월 군산에서 개최하는 2016세계지방정부연합(UCLG)아·태지부(Aspac)총회에 자매도시로서 참석을 요청하고, 2023년 세계잼버리를 전북도가 유치하는데 강소성 정부차원에서 홍보하고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원택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은 “이번 강소성 대표단의 공식방문을 통해 양지역 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앞으로 전북도와 강소성은 장기간 쌓은 자매도시라는 끈끈한 관계 지속되기를 바란다"면서 "두 도시가 손잡고 나갈 향후의 미래가 더욱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2년 전 자매우호도시를 찾기 위해 한국을 왔을 때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강소성은 현재 이미 1170조의 경제규모를 갖춘 중국 제2의 성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