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탈퇴' 공민지 "16살에 데뷔, 소중한 추억 얻었다"

2016-05-05 10:33

그룹 2NE1 탈퇴 소감을 밝힌 공민지[사진=공민지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걸그룹 2NE1(투애니원) 출신 가수 공민지가 그룹을 탈퇴한 심경을 밝혔다.

공민지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공민지입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서 "많은 이야기들 때문에 놀라셨을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전하고 싶다"며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공민지'로서 여러분들 앞에 서게 됐습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롤리팝'을 발표하며 2NE1으로 데뷔한 공민지는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2NE1'으로 데뷔해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 수 있었고 넘치는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며 "뒤돌아 보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간들이었고 많은 분들 덕분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그 사랑의 보답은 더 발전된 모습과 동일하게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를 걱정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빠른 시간 안에 찾아뵙겠습니다"며 컴백 가능성을 시사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5일 공민지의 2NE1 탈퇴를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