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선] '2인자' 테드 크루즈, 결국 공화당 경선 중단
2016-05-04 10:00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 후보인 테드 크루즈(텍사스)가 경선 레이스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루즈는 이날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패배한 뒤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승리로 향하는 길이 있는 한 경선을 계속하겠다고 말해왔지만 오늘 밤에는 그 길이 불가능해보인다는 말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지난해 3월 공화당 대선주자 가운데서는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월 1일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한 뒤 줄곧 2위를 지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