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3곳 중 1곳 차입금의존도 30% 초과…현대그룹 66.4% 최고
2016-05-04 09:47
5곳 부채비율 200% 넘어…대우조선해양 7308%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30대 그룹 가운데 3분의 1 가량인 11곳의 차입금 의존도가 30%를 넘어서고 이중 4개 그룹은 부채비율까지 200%를 넘어 재무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진 것으로 조사됐다.
차입금 의존도는 현대 그룹, 부채비율은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높았다.
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9개 그룹 252개 기업(금융사 제외)의 장·단기 차입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작년 말 기준 차입금 총액은 279조8823억원으로 2014년 말 272조9682억원에 비해 6조9142억원(2.5%) 늘었다.
이 가운데 장기차입금은 165조4827억원에서 167조5840억원으로 2조1013억원(1.3%) 가량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단기차입금은 107조4855억원에서 112조2984억원으로 4조8128억원(4.5%)이 늘어났다.
30대 그룹 전체의 차입금 총액은 작년 한해 약 7조원, 2.5%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이 중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이 거의 5조원 규모로 빠르게 늘어나 부채의 질도 악화됐다.
차입금은 늘었지만 자산도 함께 증가해 30대 그룹 전체 차입금 의존도와 부채비율은 각각 21.2%, 75.5%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30대 그룹 전체의 차입금 의존도는 21.2%로 전년(21.1%)과 비슷했고 부채비율은 75.5%로 1.4%포인트 낮아졌다.
차입금 의존도가 30%를 넘어선 그룹은 현대, 한진, 금호아시아나, 대우조선해양, 효성 등 11곳이었다. 현대, 대우조선해양, 효성, 두산 등 4곳은 장기차입금보다 단기차입금이 더 많았다.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그룹도 대우조선해양, 현대, 한진, 금호아시아나, 대우건설 등 5곳이었다. 대우건설을 제외한 4개 그룹은 차입금 의존도 역시 30%를 넘고 있어 유동성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차입금 의존도가 가장 높은 그룹은 66.4%인 현대그룹이었다. 총자산 7조5646억원 가운데 5조242억원이 차입금이었다. 단기차입금은 2조5170억원으로 장기차입금 2조5072억원보다 약 100억원 많았다.
이어 한진(64.2%), 금호아시아나(52.8%), 대우조선해양(45.5%), 효성(36.7%) 순으로 차입금 의존도가 높았다.
차입금 의존도가 가장 낮은 그룹은 0.4%인 KT&G였다. KT&G는 자산규모가 7조6429억원인데 비해 차입금 총액은 320억원에 불과했다. 이밖에 영풍(3.3%), 현대백화점(6.8%), 삼성(8.0%)도 차입금 의존도가 10% 미만이었다.
차입금 의존도가 전년에 비해 가장 크게 높아진 곳은 대우조선해양이었다. 2014년 37.9%에서 작년 45.5%로 7.6% 포인트 뛰었다. 차입금 총액도 6조2353억원에서 7조8565억원으로 1조6212억원(26.0%) 폭증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453.2%로 가뜩이나 높았던 부채비율이 작년엔 7308.5%로 무려 6855.3% 포인트 급증했다.
KCC(5.5%p), 금호아시아나(3.9%p), 롯데·두산(3.8%p), 대림(2.2%p) 등의 차입금 의존도도 2% 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반대로 미래에셋그룹은 차입금 의존도가 2014년 30.2%에서 작년 21.7%로 8.5% 포인트 감소해 가장 많이 낮아졌다.
2014년 76억원이었던 차입금 총액도 작년에는 68억원으로 더 줄었다. KT(-5.8%), OCI(-5.3%), 효성(-2.7%), 신세계(-2.4%), S-Oil(-2.2%)순으로 차입금 의존도가 줄었다.
차입금 총액은 총 13개 그룹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하림이 7694억원에서 2조3567억원으로 1조5873억원(206.3%) 늘었고 한화(57.3%↑), 현대백화점(45.1%↑), KCC(35.3%↑), 롯데(31.3%↑) 등의 순으로 차입금 총액이 증가했다.
차입금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영풍으로 2014년 4267억원에서 작년에는 2955억원으로 1312억원(30.7%) 감소했다. KT(24.7%↓), 금호아시아나(20.6%↓), OCI(17.9%↓), 포스코(14.4%↓) 순으로 차입금이 줄었다.
부채비율은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281.0%에서 420.2%로 139.3% 포인트 높아져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현대(563.5%, 49.5%↑), 미래에셋(195.7%, 31.6%↑), 두산(155.9%, 24.9%↑), KT&G(27.4%, 8.5%↑) 등의 순으로 부채비율이 높아졌다.
차입금 의존도는 현대 그룹, 부채비율은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높았다.
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9개 그룹 252개 기업(금융사 제외)의 장·단기 차입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작년 말 기준 차입금 총액은 279조8823억원으로 2014년 말 272조9682억원에 비해 6조9142억원(2.5%) 늘었다.
이 가운데 장기차입금은 165조4827억원에서 167조5840억원으로 2조1013억원(1.3%) 가량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단기차입금은 107조4855억원에서 112조2984억원으로 4조8128억원(4.5%)이 늘어났다.
30대 그룹 전체의 차입금 총액은 작년 한해 약 7조원, 2.5%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이 중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이 거의 5조원 규모로 빠르게 늘어나 부채의 질도 악화됐다.
차입금은 늘었지만 자산도 함께 증가해 30대 그룹 전체 차입금 의존도와 부채비율은 각각 21.2%, 75.5%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30대 그룹 전체의 차입금 의존도는 21.2%로 전년(21.1%)과 비슷했고 부채비율은 75.5%로 1.4%포인트 낮아졌다.
차입금 의존도가 30%를 넘어선 그룹은 현대, 한진, 금호아시아나, 대우조선해양, 효성 등 11곳이었다. 현대, 대우조선해양, 효성, 두산 등 4곳은 장기차입금보다 단기차입금이 더 많았다.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그룹도 대우조선해양, 현대, 한진, 금호아시아나, 대우건설 등 5곳이었다. 대우건설을 제외한 4개 그룹은 차입금 의존도 역시 30%를 넘고 있어 유동성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차입금 의존도가 가장 높은 그룹은 66.4%인 현대그룹이었다. 총자산 7조5646억원 가운데 5조242억원이 차입금이었다. 단기차입금은 2조5170억원으로 장기차입금 2조5072억원보다 약 100억원 많았다.
이어 한진(64.2%), 금호아시아나(52.8%), 대우조선해양(45.5%), 효성(36.7%) 순으로 차입금 의존도가 높았다.
차입금 의존도가 가장 낮은 그룹은 0.4%인 KT&G였다. KT&G는 자산규모가 7조6429억원인데 비해 차입금 총액은 320억원에 불과했다. 이밖에 영풍(3.3%), 현대백화점(6.8%), 삼성(8.0%)도 차입금 의존도가 10% 미만이었다.
차입금 의존도가 전년에 비해 가장 크게 높아진 곳은 대우조선해양이었다. 2014년 37.9%에서 작년 45.5%로 7.6% 포인트 뛰었다. 차입금 총액도 6조2353억원에서 7조8565억원으로 1조6212억원(26.0%) 폭증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453.2%로 가뜩이나 높았던 부채비율이 작년엔 7308.5%로 무려 6855.3% 포인트 급증했다.
KCC(5.5%p), 금호아시아나(3.9%p), 롯데·두산(3.8%p), 대림(2.2%p) 등의 차입금 의존도도 2% 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반대로 미래에셋그룹은 차입금 의존도가 2014년 30.2%에서 작년 21.7%로 8.5% 포인트 감소해 가장 많이 낮아졌다.
2014년 76억원이었던 차입금 총액도 작년에는 68억원으로 더 줄었다. KT(-5.8%), OCI(-5.3%), 효성(-2.7%), 신세계(-2.4%), S-Oil(-2.2%)순으로 차입금 의존도가 줄었다.
차입금 총액은 총 13개 그룹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하림이 7694억원에서 2조3567억원으로 1조5873억원(206.3%) 늘었고 한화(57.3%↑), 현대백화점(45.1%↑), KCC(35.3%↑), 롯데(31.3%↑) 등의 순으로 차입금 총액이 증가했다.
차입금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영풍으로 2014년 4267억원에서 작년에는 2955억원으로 1312억원(30.7%) 감소했다. KT(24.7%↓), 금호아시아나(20.6%↓), OCI(17.9%↓), 포스코(14.4%↓) 순으로 차입금이 줄었다.
부채비율은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281.0%에서 420.2%로 139.3% 포인트 높아져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현대(563.5%, 49.5%↑), 미래에셋(195.7%, 31.6%↑), 두산(155.9%, 24.9%↑), KT&G(27.4%, 8.5%↑) 등의 순으로 부채비율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