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3원 상승 출발…세계경기 둔화 우려 영향
2016-05-04 09:29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주요국의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1150원대로 상승 개장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달러당 1150.4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0.2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3원 상승한 1150.5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는 호주의 기준금리 인하와 유럽의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안전 자산 매수세가 부각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3일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1년 만에 0.25%포인트 내렸으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0.1%포인트 낮췄다. 중국의 지난달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월보다 낮아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안전 자산인 달러화 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휴를 앞두고 있어 연휴를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100엔당 1078.25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43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