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전년 대비 영업이익 130.6%증가... 중국 내수 및 한국 수출 호조 견인

2016-05-03 10:26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락앤락은 중국 내수 매출 증가 및 한국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2016년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락앤락은 2016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04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0.6% 증가한 139억원(영업이익률 13.4%)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4억 6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50억 가까이 늘며 147.2% 증가했다.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432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했다. 국내 시장은 2.4% 증가한 274억 원, 동남아시장 매출은 12.7% 증가한 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시장의 경우 온라인과 할인점 매출 증가로 내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온라인 매출이 31% 가까이 상승하며 중국 내수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년 연속 ‘중국 브랜드파워지수(C-BPI)’에서 최고 브랜드로 선정된 보온병이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1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온라인시장 확대 일환으로 강화된 쿡웨어 라인이 207%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며 온라인 매출의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부터 지속된 미국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미국 종합홈쇼핑사이트 'QVC' 수출 물량이 대폭 증가하여 수출이 81.7% 늘어났다. 봄 수납시즌으로 인한 수납용품이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였다.

김성태 락앤락 대표는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을 비롯해 한국,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1분기 매출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며 "생산 부문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내년에 좀 더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