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꽃게 잡을까 구석기인 될까

2016-05-03 10:04
- 5월 도내 곳곳에서 축제·행사 잇따라 개최…“충남이 즐겁다” -

▲황금연휴, 꽃게 잡을까 구석기인 될까[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포함된 5월, 충남도 내 곳곳에서 볼거리·먹거리 풍성한 축제·행사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어린이날 아이들과, 어버이날 부모님 손잡고 떠나는 ‘가정의 달 충남 여행’은 가족사랑은 물론, 오감이 만족스러운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낀 5∼8일 황금연휴 기간에는 제4회 태안 신진도 꽃게 축제와 당진 한진 바지락 축제, 공주 세계 구석기 축제를 만날 수 있다.

 4일 개막해 10일까지 태안 신진도리 일원에서 열리는 꽃게 축제에서는 수산물 시식회와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당진 송악 한진리에서 5∼8일 개최되는 바지락 축제에서는 바지락 갯벌체험, 민속놀이 체험 등이, 같은 기간 공주 석장리박물관에서 열리는 세계 구석기 축제에서는 다양한 구석기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막이 올라 5일 폐막하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의 제8회 농심체험한마당에서는 우리 쌀 요리 경진대회 등이 열린다.

 황금연휴 기간 진행되는 상설 프로그램 등 각종 행사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매주 주말 공주 공산성에서는 웅진성 수문병 근무 교대식과 백제 어울마당이, 서산 해미읍성에서는 전통문화공연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황금연휴 이후에는 천안 판 페스티벌이 13∼15일 천안역 인근 명동거리에서, 서천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가 19∼29일 서면 마량리 일원에서, 서산 류방택 별 축제가 14일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에서, 서천 꼴·갑 축제가 21∼29일 장항읍 일원에서 각각 5월 하늘을 수놓는다.

 이와 함께 공주 문화 프리마켓 ‘흥미진진 장마당’과 아산 코미디·스파 캠핑 투어, 홍추성 천년 여행길 힐링 콘서트·들꽃 걷기대회, 산사음악회, 서산·예산·태안 시티투어 등도 5월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5월 여행주간(1∼14일)을 맞아 도내 관광 및 숙박시설, 음식점 등에서는 할인 행사를 진행, 충남을 찾는 여행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부여 백제문화단지는 이 기간 입장료 50%를 할인하고, 행복공주 시티투어는 이용료 30%를, 보령 청라은행마을 숙박비 20%, 외암민속마을 입장료 50%, 아산코미디홀 관람료 25%, 서산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입장료 50%, 금산 조팝꽃 피는 마을 신안희망센터 숙박료 30%, 서천 한산모시관은 입장료 50%를 할인한다.

 도내 여행주간 관련 할인 정보는 충남관광 홈페이지(http://tour.chungnam.net/html/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