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내각 지지율 53% 달해

2016-05-02 13:12
11개월 만에 50% 넘어서

[사진=아베 신조 트위터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일본의 아베 신조 내각의 지지율이 11개월만에 50%를 넘어섰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월말 마지막 여론조사보다 무려 7% 포인트가 상승한 53%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같은 지지율 상승의 주요원인은 구마모토 지진에 대한 정부의 적절한 대응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번 규슈지방의 재해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높게 평가한다'고 답한 이들은 53%에 달했으며,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한 35%를 웃돌았다, 

특히 이번 아베 내각의 조치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대지진에 대한 민주당 내각의 대응보다는 훨씬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시 정부의 대응을 ‘높게 평가한다'고 답한 이들은 34%에 불과했으며,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이 무려 56%에 달했다. 

한편 중의원·참의원 동시선거에 대해서는 반대가 43%로 찬성 41%를 소폭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닛케이리서치가 18세 이상 일본 국민 2210명에게 전화를 걸어 991명으로부터 회답을 얻은 것이다. 유선전화와 휴대전화에 무작이 방식(RDD)방식의 설문방식을 택했다. 설문자는 7월의 참의원 선거에서 18세 선거권 도입이 되는 것을 반영해  18세 이상으로 변경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