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한옥 배경 서사무용극 ‘하늘연인’ 야간상설공연
2016-05-01 12:06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김동수 가옥 옆 ‘예가인’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정읍시에서 고풍스런 고옥을 배경으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야간상설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산외면 김동수 가옥 옆 ‘예가인’에서 정읍 최초 상설공연인 서사무용극 ‘하늘연인’이 공연된다.
이 기간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국수와 정읍 자생차 시식·시음이 마련되고, 8시 본 공연이 시작된다. 여름휴가와 관광시즌인 7월과 8월, 10월에는 매주 금요일에도 같은 시간 특별 추가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정읍시 산외면 김동수 가옥 옆 ‘예가인’에서 서사무용극 ‘하늘연인’이 공연된다 [사진제공=정읍시]
입장료는 성인 2만원, 청소년 및 65세 이상 노인 1만5000원이며, 정읍시민에게는 50%, 전북도민에게는 30% 특별 할인 될 예정이다. 관람객 1인 당 색색의 고명이 얹어진 국수와 정읍 자생차로 차려진 상도 제공된다.
‘하늘연인’은 조선시대 단종 비인 정순왕후(정읍 칠보 출신)의 비극적인 일생과 아련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서사 무용극이다. 작품 감상의 즐거움과 함께 정읍의 대표 한옥 자원인 김동수 가옥과 고택의 아름다움도 만끽할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읍지역 첫 상설공연이자 정읍 대표 한옥인 김동수가옥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다 정읍 출신인 정순왕후를 테마로 하고 있어 그 의의를 더한다.
이번 공연은 올해 초 실시된 전북도 공모사업에 ‘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이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이번 공연작품은 지난달 21일 전주에서 열린 제작발표회 시연을 통해 전북의 문화예술관계자 및 관람객, 기자단에 의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