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제2의 메르스 막아라’ 비상방역체제 돌입
2016-05-01 11:15
- 5∼9월 하절기 비상근무…감염병 ‘24시간 대응체계’ 유지키로 -
▲‘제2의 메르스 막아라’ 비상방역체제 돌입[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해외 유행 감염병 국내 유입과 여름철 수인성 설사 질환자 증가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체제’를 구축·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우선 비상방역 기간 동안 감염병 및 집단 설사환자 발생에 대비, 도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병원, 집단급식소, 사회복지시설 등 1600곳에 대한 질병 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 지카바이러스와 메르스, 콜레라 등 감염병 유행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자 중 감염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추적 조사를 실시한다.
이밖에 모기 등 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하수구나 쓰레기처리장, 가축 매몰지 등 도내 방역취약지역 4만 7000여곳에 대해서는 방역 소독을 실시하는 등 직접적인 예방 활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철저한 방역과 조기 차단 및 확산 방지 활동을 통해 지난해 메르스 사태와 같은 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