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안타(1보)

2016-05-01 10:24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쳐냈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 중이다.

김현수는 팀이 1-2로 뒤진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메이저리그 첫 번째 장타를 쳐냈다. 맷 레이토스를 상대로 3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루수 옆을 지나 우익수 선상으로 빠져 나가는 2루타를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밀어 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현수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레이토스의 5구째 스플리터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세 번째 멀티히트.

상승세는 계속됐다. 김현수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크 퍼트넘의 스플리터를 밀어 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투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김현수는 애덤 존스의 2루타 때 전력질주해 홈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