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옮기는 '흰줄숲모기' 올해 국내 첫 발견

2016-04-29 21:15

[사진='질병관리본부' 공식 모바일 사이트 제공]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발견됐다.

29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 39개 조사지점에서 모기 분포를 조사한 결과 서귀포, 진주, 청주 등 3개 지역에서 흰줄숲모기가 첫 확인됐다고 밝혔다.

흰줄숲모기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등을 전파할 수 있는 모기로, 봄철 알에서 깨어나 5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한다.

주로 숲이나 숲 근처 주택가에서 서식하며 나무 구멍, 폐타이어, 화분 등 물이 고인 곳에서 알을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