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청량리간 GTX 사업 탄력 받는중

2016-04-29 11:52
인천시,B/C값 높일 자체 방안 마련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진행이 지지부진한 인천 송도~청량리간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추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천시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사업계획을 토대로 한 경제성분석에서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최근 송도~청량리간 GTX사업에 대한 자체적인 경제성분석을 실시한 결과 B/C(비용편익분석)값이 ‘1’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C값 ‘1‘은 사업의 경제성을 판단하는 척도로 사업을 실시할수 있는 최저 기준치로 적용되고 있다.

인천시는 이같은 사업이 가능한 근거로 △정거장깊이 기존50m에서 30m로 조정 △정거장내 구조 형식변경 △인천도시철도 환승역인 인천시청역과 부평역의 환승거리 단축 △신안산선 철도와 연계,겹치는 구간에 대한 사업비 50%씩의 분담등을 통해 총4조6038억원의 예상 사업비중 약1조원가량을 절약할수 있을것으로 분석했다.

인천시관계자는 이와관련 “어렵사리 사업비 절감방안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협의를 통해 사업 경제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절감안을 가지고 국토부와도 협의를 거쳐 늦어도 7월부터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당초 GTX(B)노선을 인천 송도~인천시청~부평~당아래~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등 총 48.7km 9개 정거장으로 계획하고 오는2023년 개통을 예정했으나 지난2014년 실시된 KDI(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조사에서 B/C값이 0.33으로 조사돼 사업이 지지부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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