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자연발효 '숨37' 자연발효 힘입어 中 진출 코앞

2016-04-29 07:32

숨37 '시크릿 에센스'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LG생활건강은 자사의 '숨37'이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5% 성장하는 등 회사 대표 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28일 밝혔다.

숨37은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자연 발효' 브랜드라는 콘셉트를 선보이며 출시 1년 만에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화장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황금빛 색상에 동양적인 곡선미를 살린 용기 디자인에,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주의를 내세워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 상반기 중국 최고급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현지 진출을 앞둔 상태다.

숨37의 명성과 매출을 견인한 제품은 '시크릿 에센스'다. 2009년 선보인 이 제품은 1분에 1개꼴로 팔리며 지난해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넘겼다.

이런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기존 인공 발효와는 다른 차별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37도의 발효 최적 온도에서 피부에 좋다고 알려진 식물 80여종을 부위별로 선별해 원료 본연의 에너지를 추출했다.

노화 방지를 돕는 '펌 오리진 프로세스'도 오랜 연구 끝에 내놓은 주력 제품 가운데 하나다.

이 제품은 자연 발효를 위한 네 가지 요소인 물·흙·온도·공기에 빛과 소리의 '리듬'을 더해 만들어졌다. 여기에 피부 활성화를 돕는 발효 성분인 '페룰산'이 들어있어 피부 노화를 예방해준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숨37은 청정 자연 발효 과정을 통해 얻어진 유효 성분을 통해 보습 효과와 피부결 개선뿐 아니라 전반적인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린다"고 설명했다.